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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육성에 나섰다. 오 지사가 그제 밝힌 우주산업 5대 추진전략은 △우주 거버넌스·제도 구축 △민간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 △위성정보 활용 산업 육성 △민간 우주 인프라 구축 △우주체험 산업화로 짜여졌다. 우주산업을 선도할 민간 기업투자와 인재육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핵심이다. 우주산업을 선도할 참여기업으로는 국내 위성제조분야의 대표 대기업인 한화가 거론된다. 오영훈 도정의 우주산업 육성은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보다 적도에 가깝고,
사설
제민일보
2023.02.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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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등학교는 대학진학을 주요 목표로하는 일반계고와 달리 졸업이후에 산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인재를 양성 발굴하는 교육기관이다. 하지만 제주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보다 대학 진학을 선호하면서 당초 설립·운영 목적이 무색해졌다. 더구나 청년인력난이 심해지는 제주에 있어서는 인력난 가중되는 등 제주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지난해 도내 직업계고 전체 졸업자(1347명) 중 취업자 비율은 20.78%(280명)에 그친반면 졸업자 대비 진학률은 61.39%(827명)로 취업자보다 진학자가 2.95배 많았다.
사설
제민일보
2023.0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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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소유 토지에 분묘를 설치하는 경우 그 토지를 분묘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데, '분묘기지권'이라고 하는 관습법상 권리가 있다. 이러한 분묘기지권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토지 소유자의 승낙이 있거나, 토지 소유자의 승낙이 없더라도 20년간 평온 공연하게 분묘를 점유해야 한다. 그외에 자기 소유 토지에 분묘를 설치하고 묘 자리에 대한 소유권을 유보한 채 혹은 이묘에 관한 약정 없이 토지의 소유권을 이전한 경우라야 한다. 분묘기지권이 있는 분묘의 후손들이 이묘를 하지 않는 이상 분묘가 존재하는 토지의 소유자는 토지를 사용하는 데
사외 칼럼
문종철
2023.02.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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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누리카드는 국민의 문화향유권 보장과 소득 간 문화격차 완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공익사업이며, 저소득층이 문화예술, 여행, 체육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카드다. 6세 이상(201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1인당 연간 11만원을 지원한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월 1일부터 '2023년 문화누리카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카드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방문 하거나 문화누리카드
기고
김기석
2023.02.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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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좋은 일자리는 어떤 것일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좋은 일자리라고 하면 임금이 높은 일자리로 알고 있다. 일자리를 보는 시각이 임금, 노동시간 등 물리적인 질적 수준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높고 저임금, 고용불안정 근로자들이 많은 제주 일자리는 좋은 일자리로부터 멀어져 있는 듯하다. 그러나 최근에 일자리 근로환경을 보는 시각은 다변화돼 물리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조직 내 의사소통, 건강, 일과 삶의 균형, 정주여건 등 복합적인 영향요인까지 포함한다. 이런 의미로 보면 제주가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사외 칼럼
이순국
2023.02.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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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 결과 1만753세대가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1850t을 감축해 모두 9906만원의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혜택을 받았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 표준 탄소흡수량에 따르면 30년 수령의 22만그루의 소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양과 같은 효과다.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생활 속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상공인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있다.탄소포인트제는 일
기고
고기봉
2023.02.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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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명관광 도시이면서 농업 기반 도시를 최첨단 산업 단지 도시로 성공한 예가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와 프로방스를 끼고 있는 소피아 앙티폴리스 산업 단지이다. 지난 50여년간 지방 농업도시를 산업 단지로 바꾸고 혁신클러스터로 성공하기까지는 지방정부의 절대적인 노력과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주요 현황을 보면, 기업 2500개, 고용 4만명, 연구원 4500명, 다국적기업 200개, 면적 2400㏊, 학생 50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B·IT· AI·로봇 분야 등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와 같은 지정
사외 칼럼
김기옥
2023.02.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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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실경작 농지에 지급하는 공익직불금 신청이 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신청은 과거(2017∼2019년) 직불금을 받은 이력이 없는 농지에 대해서도 지급 요건을 갖추면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공익직불제는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시행 4년차를 맞는다. 공익직불금을 받으려는 농업인은 매년 등록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관할 농지소재지 읍·면·동에 제출해 등록신청을 해야 한다.비대면 간편 신청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공익직불
기고
김영식
2023.02.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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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새해에 미래지향적이고, 청년중심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눈에 띄어 칭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제주 미래를 위해 옛 탐라대 부지를 제주 경제체질을 혁신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회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정책을 추진, 청년들의 미래에 재산형성의 희망을 주는 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칭찬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중소기업 재직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도와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및 NH농협은행 제주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을 1월 26일부터
사외 칼럼
박차상
2023.02.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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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만물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봄은 요즘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성격유형검사에서 내향적으로 분류되는 I형(Introversion) 사람들마저도 야외로 나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계절인 듯싶다. 이렇듯 반가운 봄이지만, 봄과 함께 따라오는 반갑지만은 않은 황사가 있다.황사는 중국과 몽골 발원지의 많은 양의 모래먼지가 상승기류에 의해 대기 상층으로 올라가서 장거리를 이동해 지표로 낙하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미세먼지(입자크기 10㎛ 이하) 농도가 800㎍/㎥ 이상으로 2시간 동안 지
기고
김성균
2023.02.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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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중 50세가 넘을 경우 무릎통증을 경험할 확률이 20%가 넘는다고 한다. 그만큼 무릎의 유병률은 높다. 무릎은 무게하중을 견디는 상태로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충격이 가기 쉽다. 그래서 주로 많이 호소하는 질환이 퇴행성무릎관절염이다. 퇴행성무릎관절염이란 노화, 체중부하, 심한 운동으로 무릎연골이 닳는 질환이다. 퇴행성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계속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심한 경우 무릎관절 치환술을 해야 하는데 모두 할 수 있는 수술도 아니라서 더 악화되기 전에 무릎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내가 퇴행성관절
사외 칼럼
진승현
2023.02.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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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에 이어 전라북도 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국회법안이 최종 통과됐다. 강원도는 올해 6월에 전라북도는 내년 1월에 특별자치도가 출범할 예정이다. 이제 특별이라는 명칭을 갖는 자치단체는 제주, 서울, 세종, 강원, 전북 등 5곳이다. 과연 이 시점에서 특별함이라는 개념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특별함을 부여한 중앙정부의 진정한 속내는 무엇인지 진중한 성찰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제주가 가야할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전략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2006년 7월 도민의 열망과 기대 속에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중적 특성
사외 칼럼
강창민
2023.02.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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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이 폭등하면서 제주지역 서민들도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 도시가스 사용 가구들이 지난달 고지서를 받고 전년 대비 폭등한 난방비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정도다. 오죽했으면 지난 설 연휴의 밥상머리 화두로 난방비가 오를 정도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의 보일러 사용 가구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실내 등유가격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올라 난방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난방비가 폭등하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힘들다. 그런데 취약계층들은 가스요금 감면 대상자인지를 몰라 신청하지 못하면서
사설
제민일보
2023.02.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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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제주도내 관광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도내 관광업종 중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산업은 전세버스 업계라 할 수 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실상 5인 이상의 모임이 중단되면서 수학여행과 일반단체여행은 사실상 끊겼다. 여기에 무사증 일시중단 등으로 중국 등 해외 단체관광객 역시 멈추면서 전세버스 가동률이 10%대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고사 직전까지 갔다.도내 전세버스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차량을 처분하거나 양도·양수 등을 통해 보유차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제
사설
김용현 기자
2023.02.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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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돈쭐내다'라는 표현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이는 '돈'과 '혼쭐내다'를 합친 말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기업 혹은 업주에게 착한 소비로 보답하겠다는 신조어다. 가격과 성능을 우선시 따지던 예전 소비트렌드와 다르게 소비자들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구매하려는 제품이나 브랜드가 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지, 사회적 가치가 있는지, 윤리경영을 실천하는지를 따져 소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치소비의 증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소비자와 기업들은 '업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UPgrade(업그레이드)
기고
고민석
2023.01.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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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농촌경제가 연초부터 비상이 걸렸다, 최근에는 당근·양배추 등 겨울철 밭작물 가격하락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농가들이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생산량을 스스로 줄이는 자구노력도 무위에 그쳤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자 올해는 과잉생산 방지의 자구노력을 벌였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제주농협의 분석 결과 월동무는 이달 들어 서울 가락시장 경락가격이 평년 대비 6.6%, 양배추도 25.1% 하락하면서 농가들이 '겨울철 보릿고개'를 걱정할 정도다. 농업소득 감소에 따른 농가 부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01.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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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만 있는 이사철인 신구간이 다가오면서 대형폐기물 배출량이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나고 있어 제주시에서는 1월 25일 부터 2월 1일까지 신구간 기간 동안 대형폐기물 수거 차량을 9대에서 15대로 확대 운영한다.'신구간'이란 대한 후 5일째부터 입춘 전 3일까지로 지상에서 인간사를 관장하던 신들이 한 해 임무를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 비어 있는 기간을 뜻하는 제주도 세시풍속이다.대형폐기물 배출은 가까운 읍·면·동에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및 모바일로 신고하고 스티커를 부착해 내 집 앞에 배출하거나 대형 청소 차량이 진입이 어려운
기고
이창욱
2023.01.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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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란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라고 근로기준법(이하 '근기법'이라 한다)에 규정하고 있다. 근기법상 근로자로 인정되면 임금, 휴일, 휴가 등의 근기법적용대상이나 인정되지 않으면 근로관계가 없으므로 근기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근로자판단기준으로 첫번째, 육체·사무노동, 일용·아르바이트 등과 같이 직업종류, 근로형태, 계약형식 불문한다. 두번째, 업무내용과 근무시간·장소지정, 지휘·감독, 근로관계계속성, 비품·원자재·작업도구 소유한다. 세번째, 제3자고용·업무대행, 기본급·고정급지정 등의
사외 칼럼
김진세
2023.01.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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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야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이 있다. 매년 건축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책임의 결합을 보여줘 인류와 건축 환경에 중요한 기여를 한 생존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하얏트 호텔의 창업주인 제이 프리츠커와 아내 신디 프리츠커가 1979년 제정한 이래 매해 수상자를 선정해 현재까지 총 44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프리츠커상의 건축적 상징성에 기대어 역대 수상자들의 선정기준을 살펴보면 시기별 건축계의 동향과 흐름을 파악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초기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의 선정기준은 개인의 역량에 따른 창의적
사외 칼럼
차호철
2023.01.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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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특성상 소상공인 자영업 비율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처럼 자영업자들이 제주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도산 위험에 빠졌다. 코로나19 당시 저금리로 폭증한 대출이 지난해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로 상환 부담이 증가하면서 올해 지역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0년 이후 특례보증을 받았지만 상황능력이 취약해 파산이 우려되는 자영업자만 해도 지난해 3분기 기준 6000명에 달한다. 빚에 짓눌리는 자영업자의 자화상은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그제 발표한 채무상환 능력 평가 보고서에서 확인된다. 자
사설
제민일보
2023.01.31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