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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통일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남북 마라톤의 간판 스타인 ‘봉봉남매’ 이봉주 선수(33)와 함봉실 선수(29)가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레이스를 펼쳤다.등장에서부터 취재진은 물론 참가자 전원의 시선을 끈‘봉봉남매’는 마라톤 출발에 앞서 마주 잡은 손을 높이 들어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레이스 전 만난 이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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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에서 백두, 백두에서 한라. 55년 분단의 긴 세월을 돌아 두터운 장벽을 허물어뜨리고 남북동포들이 한민족의 이름으로 평화의 섬 제주에서 만났다.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된 성화가 한반도 모양의 점화대에 활활 타오르며 남북동포들의 화합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겨레의 마음은 하나가 되고, 제주는 한반도의 끝이 아닌 더 큰 하나됨을 위한 출발점으로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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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축전을 계기로 남과북 동포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통일 릴레이 마라톤’개최가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남북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 같은 의견에 긍정적인 검토의사를 밝히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민족평화축전 조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완상 전 경제부총리가 민족평화축전 북측 참가단이 도착한 23일 오찬에 앞서 가진 남북 고위급 관계자간 환담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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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민족평화축전 개막식에서 어린이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참석자들의 축하속에 입장하고 있다.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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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이 만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이 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따뜻한 동포애를 확인하며 화려하게 개막됐다.이날 오후 6시 민족평화축전 개막식이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우리는 하나’ ‘조국 통일’의 함성이 경기장에 힘껏 울려 퍼졌다.풍물패의 신명나는 연주와 남과 북 선수 각각 3명으로 구성된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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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동포들의 소중한 만남을 개막식으로 표현하게 돼 영광입니다”민족평화축전 개막식 총연출을 맡은 김평수씨(38)는 축전 개막식 연출을 맡게 된 소감을 이 같이 표현했다.그는 이어 “이번 개막식 테마는 한 마디로 ‘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자연의 법칙에 따라 물이 위에서 밑으로 흘러 하나가 되듯 남과 북도 이렇게 하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행사 곳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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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예행사 관람객들 시선 끌어○…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문예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아냈다. 디스코트럭, 강산에 등 대중가수 콘서트, 어린이 예술단 아름나라 합창단, 삼성·벽사 무용단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이날 갈채를 받은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녀복 차림을 한 채 넓은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거대한 ‘해녀춤’을 펼친 공연단. 제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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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축구 선수들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정의 리턴매치를 벌였으나 승리는 북의 손을 들어줬다.24일 민족평화축전 개막식 직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 여자축구 친선경기에서 북측은 월등한 공격력을 앞세워 남측을 4-0으로 제압했다.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남측은 미국월드컵 대표 대부분을 포진시켰다.이에 맞선 북측은 지난 8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우승멤버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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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축전이 주말 제주를 뜨겁게 달군다.25·26일 이틀동안 탁구, 태권도, 축구, 마라톤 등의 경기가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청소년대표들이 맞붙는 남자축구. 가뜩이나 국가 대표팀이 약체인 베트남과 오만에 충격의 2연패를 당한 뒤 열리는 경기여서 어느때보다도 초점의 대상이 되고 있다.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청소년대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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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광민 감독“남, 제실력 안나온 것 같다”“한마음으로 두팀이 손잡고 힘껏 통일을 위해 달렸습니다”남북간 여자축구 대결에서 4대0으로 이긴 북측팀 김광민 감독(45)은 승부보다는 남·북이 만나 같이 그라운드를 달렸다는데 중요하다고 경기의 의미를 부여했다.김 감독은“선수단은 지난 8월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철주사범대학팀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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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민족평화축전 개막식 이후 열린 남북여자축구대표팀 경기에서는 관중과 선수보다 경기 심판들이 더 설레는 표정들이었다.특히 주심을 맡은 임은주 심판은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북측의 한 축구선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등 언니로서의 모습도 연출했다.90년대 여자대표팀으로 남북경기를 뛰다 이번에는 심판으로 다시 남북경기에 출전하게 됐기 때문에 더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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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이 24일 롯데호텔제주에서 주최한 오찬에서는 음식 메뉴를 놓고 전금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의 ‘다금바리회’ 예찬론이 이어져 눈길.전 부위원장은 오찬에 앞서 “지난 2000년 제주도 방문 때 맛 보았던 ‘다금바리회’를 잊을 수가 없다”며 “3년동안 많은 북녘 동포들에게 ‘다금바리회’의 뛰어난 맛을 자랑하고 다녔다”고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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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은 24일 오전부터 합동훈련에 들어간 남북 육상 선수들의 숨소리가 가득했다.이날 합동훈련에 들어간 남북 선수들은 가벼운 조깅과 1000m 몸풀기에 이어 본격적인 체력점검에 돌입했다.남측에서는 오미자(33·익산시청) 배해진(24·서울도시개발공사)을 비롯한 여자선수 6명 등 12명이 트랙을 돌며 오는 26일 열릴 하프마라톤에 대비했으며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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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축전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각 언론사간 취재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과 북에서 현장에 뛰어 든 열혈 여기자들이 있어 관심을 모았다.조선중앙통신사 등 13명의 북측기자단 가운데 유일한 여성기자인 로금순 기자. 올해 22세인 그녀는 총련계 신문인 ‘조선신보’ 평양특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취재중”이라며 한사코 인터뷰를 마다했지만 오전 민족평화미술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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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마라톤 영웅 세비야 은인 찾아 삼천리….‘북한 마라톤 영웅’정성옥 선수가 남한 기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소식에 프레스센터 일부 기자단에서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놓고 한때 술렁거렸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 주인공은 바로 스포츠 투데이 원로 스포츠 기자인 조동표씨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23일 입국한 정선수는 1999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7회 세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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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이 넘도록 단절돼온 남·북한이 하나된 하늘 밑에서 통일의 열기를 달궜다.민족평화축전 민속경기가 열린 24일 북제주군 한림종합운동장은 우리민족의 맥을 잇기 위한 남측과 북측 선수들의 몸짓으로 가득찼다.‘환영에서 화합으로’주제 아래 오후 1시부터 열린 민속경기 개막식에서는 한림읍·애월리 새마을부녀회의 길트기, 애월읍 하귀2리민속보존회의 걸궁팀 공연, 그린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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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민속경기가 열린 한림운동장에서 처음으로 만난 그네뛰기 종목의 정오봉 남측 감독(74)과 류순여 북측 감독(53·여)은 똑같은 소감으로 서로의 손을 붙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사진비록 남과 북의 팀으로 나눠 그네뛰기를 통해 분단이후 처음으로 만났지만 정 감독과 류 감독의 고향은 같은 평안도.평안북도 초산시 출신의 정 감독은 1948년 서울로 내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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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이 한 자리에서 그것도 민족 고유의 경기인 씨름을 통해 하나됨을 느껴 너무 기쁘다”24일 북군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씨름경기에 참가한 김영 선수는 “남한이 씨름을 잘하는 것처럼 북한 선수들 역시 씨름을 잘 한다”며 “특히 평양 구락부 등은 실력있는 선수들이 모인 팀으로 정평이 났다”고 밝혔다.“팀이 이겼느냐”는 질문에 김영 선수는 “오늘 경기의 승부는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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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얼굴이 24일 씨름 경기가 열린 북제주군 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왕년의 씨름스타 이만기씨(41·인제대 교수)는 뭐가 그리 궁금한지 경기내내 비디오카메라를 갖다대고 촬영하기에 바빴다.경기가 끝난 후 웃음지어 보이는 그는 남·북 씨름의 기술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분단과 함께 씨름 역시 50년 넘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음에도 선수들이 펼치는 기술은 ‘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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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널뛰기‘탄성’○…북한 선수단들의 널뛰기는 단순한 ‘널뛰기’를 뛰어넘은 곡예 수준으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이날 오후 2시50분부터 열린 널뛰기 종목에서는 방은란(여) 선수를 비롯해 남자 7명 등 총 8명이 참여했다. 이들 선수들은 처음에 똑바로 2m가량 뛰어오르는 곧추뛰기를 선보이다 갑자기 공중돌기를 하는가 하면 동시에 자리를 옮기는 실력을 발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