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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양측이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을 정례화해 교차개최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남측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에서 시작된 민족평화축전을 정례화해 남·북이 교차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북측과 원칙적으로 뜻이 모아져 실무선에서 심도있는 검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양측은 실무 검토작업이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민족평화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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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송만찬은 남북 동포들이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는 마지막 자리였으며 그런 마음을 담은 이야기가 이어졌다.김원웅 남측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별이라는 말보다 기다린다는 말이 아름답다"고 이별의 아쉬움을 표하자 전금진 조선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폐막식에서 본 축포의 아름다움, 우아함, 장엄한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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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마라톤 영웅이며 민족평화축전 북측 참가단의 ‘명예손님’으로 제주를 찾은 정성옥(29·여)은 지난 25일 애타게 기다렸던 남측 원로 스포츠기자 조동표씨(78)와 4년 만에 해후했다.이들의 이야기는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99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정성옥이 우승한 직후 그들의 끈은 이어졌다.당시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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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청소년축구는 민족평화축전의 하이라이트였다. 평화축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한 경기인만큼 남북 선수단 뿐아니라 도민들도 함께 해 남과 북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기를 열망했다.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축구는 친선경기로 치러졌으나 대회 결과는 남측의 3-0 승리로 끝났다.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남측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여유있는 플레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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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에 가능성이 보였다. 세계 최강인 북측 여자축구와 남측 여자축구가 혼합팀을 구성, 도민들에게 여자축구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25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남북은 선수들을 섞어 ‘평화팀’과 ‘통일팀’ 등 2팀을 만들어 경기를 벌였다.이날 경기는 남북의 대결이 아니라 남북 선수들이 하나가 돼 경기를 치렀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북 여자축구 단일팀의 가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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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그라운드를 풍미했던 축구스타 김진국씨(52·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가 여자 혼합축구 경기가 열린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선수들의 몸놀림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있다.그는 한때 국내 최단신 축구선수여서 ‘짤막이’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이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기술위원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현역 시절 두차례 북측과 경기를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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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모두 열심히 했습니다. 우리측 대표팀 또한 공식 첫 경기 치고는 잘 싸운 것 같습니다"3-0으로 승리를 거머 쥔 박성화 감독은 청소년대표축구팀의 첫 경기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박 감독은 "오늘의 승리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베스트11의 반 정도밖에 소집 안된 상태에서 나름대로 잘 싸웠으며, 다가오는 한·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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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븍측도‘상봉 기쁨’)○…남과 북이 만나는 민간차원의 교류 행사에 북측 참가단 내에서도 오랜만에 ‘반갑습니다’를 외친 ‘팀’이 있어 화제를 모았다.북측의 인기 경희극인 ‘갈매기’란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던 김영희씨와 함께 출연했던 조영희씨, 의료 스텝인 김윤희씨, 촬영 담당 기자 안부경씨 등이 화제의 주인공이다.안씨는 “작품이 끝난 후 오랜만에 만나서 다들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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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이후 민간 주도의 남 북 체육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연 민족통일평화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이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26일 막을 내렸다.이날 오후 6시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남측에서 김원웅·이연택 남측 공동조직위원장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이, 북측에서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과 전금진 조국통일위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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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 만납시다’아쉬움 달래)○…‘우리민족이 만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된 민족평화축전은‘꼭! 다시 만납시다’로 막을 내렸다.대형‘한반도기’가 펼쳐진 이날 본부석 맞은 편 상설무대 좌우로는 다시 이 문구를 담은 대형 걸개가 내걸렸고 멀티미디어 불꽃 쇼 막바지에도 스탠드 중간 전광판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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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태권도는 분단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으나 역시 뿌리는 하나였다.남북 태권도 시범단은 25일 한라체육관에서 서로의 기술을 선보이며 체육관을 찾은 평화축전 조직위 관계자와 도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날 보여준 태권도는 세계적인 상품가치가 있음을 다시한번 입증시켰다.고난도 기술은 남측이 다소 앞섰다면, 북측은 파괴력 면에서 관중들을 매료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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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사뿐히 날아올라 송판을 연속으로 격파한 뒤 착지하는 장면은 꿈만 같다. 태권도 시범단의 시연을 바라보는 여린 선수들에게 있어서는‘우리도 그렇게 해봐야지’라는 새로운 꿈이 생긴다.한라체육관에서 만난 남광교 태권도 어린이들은 남북 선수들이 시연을 펼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했다.어린 선수 20여명은 인솔하고 온 송명신 코치(20·공인 4단)는 "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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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발차기와 공기의 흐름을 끊는 듯한 절도 있는 동작. 25일 한라체육관은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뿜어내는 열기와 관람객의 환호로 가득찼다.눈은 시범단의 움직임을 좇기에 바빴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마치 흥을 돋우는 장단처럼 쏟아졌다.남측 시범단의 박양대 군(22·한국 체대 3년)에게 이번 공연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향에서 그것도 남과 북이 한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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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축전 기간 남북이 하나되는 자리였음에도 아쉬움만 가득한 이가 있다. 제주도탁구협회 코치로 활동하는 박창익씨(41)는 80년대 한국 탁구를 이끌며 해외에서 북측 선수들과 숱한 만남을 갖곤 했다. 그러나 평화축전기간 중 제주를 찾은 북측 탁구선수단의 주종철 서기장(우리로 말하면 협회 전무이사)과의 만남을 이루지 못해 섭섭하기만 하다.박씨가 대표생활을 하며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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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태권도선수단의 파이팅 넘치는 시범경기 뒤에는 낭랑하고 간결한 어조로 선수들의 시범동작 하나 하나를 해설한 북한의 태권도전당 해설가인 김영월씨(41·여)가 있었다.지난 25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 북측태권도선수단의 시범경기 해설을 위해 김씨는 옥색의 우아한 한복을 입은 채 해설석으로 다가와 앉았다.기자의 인사에 김씨는 미소를 머금은 채 “제주는 아름답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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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3일간 민족평화축전 마지막 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폐막식에 참가한 남북 선수들이 어우러져 우리 고유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를 즐기며 하나된 민족의 힘을 과시했다.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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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축전 이틀째인 25일 한라체육관에서 북측의 태권도시범이 끝난 후 북측에서 준비한‘우리는 하나’현수막 앞에서 남북 태권도인들이 하나로 어우러지고 있다.
국제/북한
조성익
2003.10.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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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이란 공동 테마가 있었지만 26일 제주종합경기장은 ‘달린다’가 아닌 ‘함께 한다’로 들썩거렸다.민족평화축전 마지막날 진행된 마라톤 경기에는 마라톤 영웅 이봉주·함봉실 선수가 나란히 참가해 눈길을 끌었고, 김원웅 남측 조직위원장과 고두심 민족평화축전 홍보대사, 마라톤 참가자와 도민 등 1000여명이 뜻을 같이 했다.하프코스(21.0975㎞)와 10㎞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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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과 달려 기분은 좋아요. 하지만 아빠와 함께 끝까지 달리고 싶었어요”26일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 평화축전 마라톤경기의 최연소 마라토너인 김동일(4) 어린이는 인터뷰가 낯선 탓인지 부끄러운 몸짓을 하면서도 당차게 말했다.아들과 함께 마라톤 레이스에 참여한 김병수씨(35·제주시 오라동)는 “우리 민족이 만나는 평화축전이 제주에서 열려 뿌듯한 마음에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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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8명이 26일 열린 민족평화축전 ‘남북평화기원 시민 마라톤’대회에 참석, 눈길을 모았다.화제의 주인공들은 강문수·김인숙 가족과 인숙씨의 여동생 인열씨 가족으로, 이들은 모두 마라톤 대회라면 열정을 갖고 참가하는 매니아들이다.김인숙씨는 “이번 민족평화축전이 사상 처음 열리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감회가 남달라 일가족 모두가 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며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6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