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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 손잡고 뛸까”24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몸풀기에 들어간 남과 북의 마라톤 선수팀들에게선 ‘우리 민족끼리’의 느낌이 강하게 묻어났다.오전 10시부터라던 합동 연습은 그러나 각각 팀별로 가볍게 트랙을 도는 것으로 서먹하게 시작됐다. 이대로 어색한 분위기로 끝나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는 잠깐.30여분이 지나자 남과 북의 선수들은 ‘우리’로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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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와 백두에서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고 채화된 축전 봉화가 평화의 땅 제주에 세차게 타올라라.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이 23일 오전 11시 북측 참가단 190명이 고려민항편으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본격 개막됐다.북측 참가단은 도착성명을 통해 “민족평화축전은 ‘우리 민족끼리’의 시대를 장식하는 또하나의 커다란 경사로 평화와 통일을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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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축전 북측 참가단이 23일 제주에 도착함에 따라 이날 각 단체에서는 환영성명이 이어졌다.남북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 제주도민추진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민족평화축전은 사상과 이념의 벽을 넘어 한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7000만 전 민족의 축전”이라며 “우리 55만 제주도민들은 멀리 북녘에서 단숨에 달려온 북녘 동포들을 열렬히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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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단장을 비롯한 민족평화축전 북측 참가단 190명이 23일 오전 10시40분 고려항공을 통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리금철 민족화해협의회 부장이 도착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국제/북한
김대생
2003.10.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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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 준비때부터 ‘엇박자’를 보였던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시점에 와서도 갈팡질팡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민족평화축전 조직위는 23일 북측 선수단 도착과 관련, 일방적인 취재단 선정으로 취재기자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시작부터 석연찮은 모습을 보였다.조직위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북측 참가단 도착 취재단을 선정했다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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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인파 넘실○…23일 오전 민족평화축전 북측 참가단이 도착하는 제주공항과 숙소인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주변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 및 북녘 동포들을 환영하는 인파가 몰렸다.제주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아리랑 통일응원단과 원불교 제주교구 신도 등 100여명은 북측 참가단 도착에 앞서 제주공항 진입로변에 ‘북녘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 좋다’ ‘백두에서 한라까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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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의 첫 합동 행사는 오늘(24일) 오전 10시 진행되는 마라톤 선수단 합동 훈련이 될 전망이다.북측의 함봉실 선수를 포함한 남과 북의 마라톤 선수들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가벼운 몸풀기로 적응훈련에 들어가는 등 ‘우리 민족끼리’의 첫 장을 장식하게 된다.24일 오전 8시부터 축구인 경우 남측은 중문연습장(남)·서귀포시민구장(여)에서,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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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과 한라산의 불이 합쳐져 타오른 성화는 민족 자주의 불빛이요, 평화통일의 봉화가 될 것입니다”김영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은 23일 도착후 환영 오찬장인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이번 민족평화축전의 의미를 이 같이 부여했다.답사에 나선 김 회장은 “우선 6·15공동선언 협력사업(감귤보내기)을 펼치고 있는 제주도민들에게 북녘동포들을 대신해 감사를 포한
국제/북한
현민철
2003.10.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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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동포들에게 좋은 느낌을 주었던 제주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민족평화축전에 북측 고위급 인사로 참석한 전금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제주도 방문후 가슴에 간직했던 제주도에 대한 애정을 이렇게 표현했다.민족평화축전에 참가한 남북 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23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환영 오찬을 즐긴 전 부위원장은 “제주도에 두 번째 왔다. 2000년에
국제/북한
현민철
2003.10.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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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야제가 마련되며 민족평화축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도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임무 수행을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제주시 지역에서는 어학실력을 겸비한 자원봉사자들이 제주종합경기장 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그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전야제가 열린 제주종합경기장 주변에서는 주차안내를 담당한 자원봉사자들이 친절한 손놀림으로 질서를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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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하나되는 자리에 조그마한 힘을 보태려 나섰습니다”23일 열린 민족평화축전 전야제부터 제주시 지역에서 교통주차안내 부분에 자원봉사로 나선 봉사자들 중 최고령자인 윤한용씨(70)는 “뜻 깊은 축제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어 이렇게 나서게됐다”며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원봉사를 통해 축제자리에 직접 참가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신성여자
국제/북한
이영수
2003.10.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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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제주, 한민족의 만남. 반세기 넘는 분단 역사의 사슬을 끊어내고 한민족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민족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이 내일(24일)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민족평화축전은 민간차원에서 처음 이뤄지는 남북동포들의 체육․문화 축전을 통해 한민족 공동체를 확인하고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함으로
국제/북한
오석준
2003.10.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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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 무대에서의 북측 예술단과 취주악단 공연이 끝내 무산됐다.김원웅 민족평화축전 남측 조직위원장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이 오늘 오전9시50분‘예술단·취주악단 불참’이라는 최종입장을 밝혔다"며 "이번 민족평화축전은 특수한 남북관계를 충분히 감안한 행사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국제/북한
고 미 기자
2003.10.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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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께 비나이다"○…한라산 성화 채화식이 열린 21일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는 산신령에게 민족평화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한라산신제가 열려 눈길.삼성사재단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한라산신제에서 김원웅 민족평화축전 공동조직위원장이 초헌관을, 권명철 제주도행정부지사와 고석현 제주도의회 부의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음복례 등을 드리며 성공적인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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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축전 기간 북측 참가단 숙소인 라마다플라자제주호텔과 남측 참가단 숙소인 크라운플라자호텔제주에서는 행사를 앞둔 22일 손님맞이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라마다플라자제주호텔에는 크고 작은 환영 플래카드가 일찌감치 내걸렸고 지난 21일부터는 경찰 병력이 곳곳에 배치됐다. 호텔 측 직원들 역시 각 분야별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막바지 점검에 분주했
국제/북한
이영수
2003.10.2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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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과 한라산의 불씨가 합쳐지듯 이번 민족평화축전을 계기로 통일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채화된 성화의 첫 봉송주자로 선정된 양호선씨(46)는 첫 성화봉송후 소감을 이렇게 피력했다.지난 8월 제주도민 3차 방북단에 포함, 북한을 방문했던 양씨는 "기쁘다. 우리 민족간의 어울림 행사를 밝힐 성화를 처음으로 봉송했다는 사실은 결코
국제/북한
현민철
2003.10.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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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모든 면을 시험받는 다는 생각으로 북측 참가단을 모실 생각입니다"민족평화축전의 북측 참가단 숙소로 지정된 라마다플라자제주호텔의 박선목 본부장은 "북측 참가단에게 평생 못 잊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손님맞이에 따른 자신감을 내비쳤다.박 본부장은 "20일 전부터 호텔 자체적으로 행사지원팀을 구성, 각 파트별로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직원
국제/북한
이영수
2003.10.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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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모여 통일을 노래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남북민족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에서 반도의 최남단 제주에서 통일의 열망을 전한다는 노래모임 ‘청춘’단원들의 한 목소리다.청춘의 대표 김효철씨(27)는 "남쪽에서 북으로 갔을 때 사상이나 체제를 넘어‘반갑습니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하
국제/북한
변경혜
2003.10.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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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 민족평화축전 한라산 성화 채화식이 열린 가운데 최초 주자 양호선씨가 채화된 성화를 들고 힘차게 달리고 있다.
국제/북한
조성익
2003.10.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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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9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참가단의 도착으로 남북민족평화체육문화축전은 사실상 막이 오른다. 북측 예술단과 취주악단의 갑작스런 불참으로 아쉬움은 크지만 남북이 하나되는 의미는 그대로다. 제주에서 열리는 남북동포들간의 순수한 체육·문화 잔치의 성공을 위해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동참한다면 북측 유도스타 계순희와 마라톤 영웅 정성옥 등 스포츠스타들은 물론 유
국제/북한
제민일보
2003.10.22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