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역사 기록물 중요성 커져…민간 소장 기증 관심현지조사팀 파견 꾸준…아카이브 구축 상설전시실 마련매년 포럼 개최 토론·논의 활발…"기록은 과거의 증언"제주4·3은 73년의 세월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미완의 역사로 남아있다. 특히 진상규명 등 과제 해결과 기억으로의 역사로 세대 전승에 있어서 기록물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70여년 전 객관적인 기록물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관련 연구는 꾸준히 이어지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라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4·3이 제주만의 고통스러운 역사로 남지 않
'진압 명령 거부' 봉기 발발…이 과정서 다수 민간인 희생이후 '국가보안법' 제정도…특별법 마련 과거사 해결 속도후대 전승 노력 다각도…"기록으로 남겨 공감대 형성해야"제주4·3과 여순10·19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역사다. 여순10·19는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봉기를 일으키면서 시작됐으며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했다. 하지만 제주4·3과 마찬가지로 여순10·19 역시 70여년 전의 기록물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서 기록으로 남기
5·18민주화운동 다수 인명피해…기록물 방대 2011년 등재아시아 곳곳 민주화 역할 기여…상시 전시·특별전 등 노력반면 제주만의 역사 남을 우려 제기…"공감대 형성 요구"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중 현대사 자료로는 최초로 등재됐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이 동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그 의미가 크다. 국가 폭력에 대한 숭고한 저항을 기록으로의 역사로 후대에 남기는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4·3의 과제도 산적하다.△승자·패자 없는 비극1980년 당시 한국 현대사 중 가장
기록유산 국내 16건 등재…경쟁 우위 선택과 집중 필요완전 해결 위해 미국 현지 조사…미공개 문서도 수두룩사실 근거한 핵심적인 사건 중점…다음 세대 전승 기여제주4·3이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위해서는 기록유산 등재가 시급한 실정이다. 기록유산 등재에 앞서 제주4·3평화재단은 기록물 수집 캠페인은 물론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4·3 기록물 특별전, 기록이 된 흔적'도 진행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단순 기록물 수집 후 기록유산 등재 신청에 나설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논리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제주4·3특별법 개정 등 성과 잇따라…세계화 첫걸음 '기록'반면 전국 공감대 형성 등 과제 산적…기록유산 등재 걸림돌과거사 청산 모범사례 제시…후대에 역사 남기는 작업 절실제주4·3이 어느덧 7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4·3특별법 개정 등 그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제주도민의 가슴 속에 깊은 아픔으로 자리 잡혀 있다. 역사라는 이름으로 감춰졌던 것들인 만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억을 기록으로, 그 기록을 또다시 유산으로 만드는 작업이 절실하다. 제민일보는 제주4·3의 기록을 통해 진실은 물론 평화와 인권이라는 역사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