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년 제주 기독교사(史)를 갈무리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한국기독교장로회 모슬포교회(담임목사 손재운)은 창립 113년을 기념해 역사유적 유물로 지정된 모슬포교회 구 교회에 조성한 역사관을 개관했다.제100회 제주노회와 함께하는 ‘모슬포교회 역사관 개관 및 교육관 봉헌 감사예배’가 20일 오후 3시 모슬포교회당에서 열렸다.한국기독교장로회 모슬포교회는 지난 1909년 9월 1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목사 안수받은 7명 중 한 사람인 이기풍 목사가 제주 산남지역 선교를 위해 세운 최초의 교회다.이번 문을 연 역사관에는 100여 년 제
종교
고 미 기자
2022.03.22 15:23
-
지난 28·29일, 신축교안 1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상호존중의 자세로 오늘날의 의미를 살피면서 '참된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상징물이 설치됐다.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와 공동으로 지난 28일 오후 2시 제주 중앙주교좌성당에서 신축교안(辛丑敎案) 1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신축교안의 오늘날 의미를 찾고 기념사업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심포지엄은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의 개회사 '신축교안의 오늘의 의미'를 시작으로 △
종교
김수환 기자
2021.05.30 17:19
-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회 각계각층에서 대·내외적으로 불교 위상을 높인 불자에게 수여하는 불자대상에 올해는 2명의 제주출신이 선정됐다.대한불교조계종은 '불기2565(2021)년도 불자대상' 수상자로 역사학자 한금순씨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박권흠 ㈔한국차인연합회장 등 3명을 선정했다.한금순씨는 제주 불교사 관련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하며 중요한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3·1운동보다 앞선 1918년, 최초의 항일무장 투쟁인 '제주 법정사 항일 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며 불교계 항일운동을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
종교
김수환 기자
2021.05.12 17:34
-
2006년 추기경 서임 당시 '작은 별빛'이 되고 싶다고 했던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인 정진석 추기경(니콜라오·90)이 선종(善終)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이 지난 2월 21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이후 병세가 악화돼 27일 10시 15분 선종했다고 밝혔다.서울 출신인 정 추기경은 서울대 화공과에 입학한 1950년 6·25전쟁을 겪으면서 사제의 길로 들어섰다. 1961년 사제품을 받았고 로마 유학을 거쳐 1970년 만 39세 때 청주교구장에 임명됐다.청주교구장 시절엔 음성 꽃동네 설립을 적극 후원하며 한국형 사회복지의 한
종교
김수환 기자
2021.04.28 19:14
-
천주교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이시돌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미얀마 민주화 기원 및 제주4·3 제73주년 기념미사를 거행한다.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58·비오)가 주례를 맡아 진행하는 이번 미사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전체 좌석의 30% 정도인 400여석만 개방해 진행한다.이날 천주교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성명서'를 함께 공개했다.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인 자유, 민주, 평화를 외쳤다는 이유로 미얀마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있다"며
종교
김수환 기자
2021.04.12 18:06
-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와 공동으로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제주 중앙주교좌성당에서 '신축교안(辛丑敎案)' 120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재수의 난'으로 알려진 신축교안은 프랑스 선교사들이 제주에 진출한 후 교세 확장 과정에서 1901년에 발생한 유혈사태로 당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프랑스 선교사의 치외법권적 지위를 이용해 위압적인 행동을 일삼은 교민들이 발단이 되면서 벌어진 사건이다.'신축교안, 기억과 화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사건을 되
종교
김수환 기자
2021.03.07 17:08
-
천주교제주교구장을 비롯해 도지사, 도 교육감 등 도내 각 기관의 장들이 성탄메시지를 통해 이웃사랑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로 시름을 앓고 있는 도민들을 격려하고 있다.지난달 제5대 천주교제주교구장에 착좌한 문창우 주교는 지난 21일 첫 성탄 대축일 사목서한 '형제애로 이웃을 바라봅시다'를 발표했다.문 주교는 사목서한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현실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럴수록 우리 자신에게는 올바른 시대적 징표를 바라보며,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야 할 소명이 주어진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성전에서만 이뤄지던
종교
김수환 기자
2020.12.24 15:32
-
제주 관음사 회주 우경 스님이 종단 최고 의결기구인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에 선출됐다.조계종 원로회의는 지난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66차 회의를 열고 우경 스님의 원로회의 의원 선출 및 대종사·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대종사(大宗師)는 비구 최고 법계로 승랍 40년 이상의 종사법계 수지자의 자격을 갖는다. 제주출신으로 제주에 거주하는 스님 가운데 조계종 대종사 품계를 받은 것은 우경 스님이 처음이다.우경 스님은 고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5년 관음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
종교
김수환 기자
2020.11.29 15:37
-
지난 22일 오후 2시 제주시 한림읍 소재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진행된 제5대 제주교구장 착좌미사를 통해 문창우 주교(57·비오)의 교회법적 교구장 취임이 이뤄졌다.착좌미사는 사제단과 신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의 축사에 이어 임명식, 순명서약, 독서, 복음, 강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문창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제주는 아픔의 땅이자 고난의 땅이다. 원통하다 말하지 못한 현실과 트라우마를 간직한 장소"라며 "이곳에서 지난 주교님들의 열정과 헌신이 담긴 사목을 이어받아 기
종교
김수환 기자
2020.11.22 16:18
-
2002년 착좌 이후 18년간 제주교구장으로서 소임을 마치고 퇴임하는 강우일 주교(75·베드로)가 지난 17일 오후 8시 제주시 한림읍 소재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퇴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이날 미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가능 인원 절반 이하인 750여명의 신자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감사미사는 1부 미사에 이어 2부 축하식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제주교구 신자들과 강정마을 주민들, 이주민과 청소년 등이 강 주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이날 강우일 주교는 감사미사를 집전하면서 강론을 통해 "4·3
종교
김수환 기자
2020.11.18 17:09
-
"하느님의 뜻과 대치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때 이를 지적하고 고발하고, 비판하고 싸우는 것은 성직자의 직무" 지난 13일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가톨릭회관 제주교구청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만난 강우일 주교는 이같이 말했다.강 주교는 1945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나 1973년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해 1986년 만 41세의 나이로 주교 수품을 받았다. 2002년 10월 8일 김창렬 주교에 이어 제4대 제주교구장 자리에 오르면서 18년간 제주와 인연을 맺었다.이날 강우일 주교는 "제주에서의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간
종교
김수환 기자
2020.11.18 17:06
-
1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이시돌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천주교 제주교구 제4대 교구장인 강우일 베드로 주교의 퇴임 감사미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
종교
제민일보
2020.11.18 12:05
-
문창우 주교(57·비오)가 제5대 제주교구장이 된다. 현재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75·베드로)가 오는 22일 교회법에 따라 사임함에 따라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교구장직을 계승한다.교회법에 따르면 "교구장 주교는 75세를 만료하면 교황에게 직무의 사퇴를 표명하도록 권고 (제401조 1항)"되며 "교구장좌가 공석이 되면 그 즉시 부교구장 주교는 그 교구의 주교가 된다(제409조 1항)"고 명시돼 있다. 강우일 주교는 1945년생으로 올해 만 75살이다.문창우 주교는 1963년 제주에서 태어나 1996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중문 본
종교
김수환 기자
2020.11.15 16:00
-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산되면서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이 중단됐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다음달 6일까지 전국 137개 사찰 템플스테이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전국 템플스테이 사찰 운영 중단은 지난 2월에 이어 2번째다.앞서 문화사업단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서울·경기·부산·인천·충남 지역 템플스테이 운영을 오는 30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운영 중단 사찰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시기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원경스님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논
종교
김수환 기자
2020.08.26 16:31
-
한국기독교장로회 제주노회(이하 제주노회)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 노회 소속 교회들의 방역 수위를 정부 지침에 맞춰 상향한다고 밝혔다.제주노회는 입장문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위기를 맞아 교회가 감염확산의 매개가 되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심정을 느낀다”며 “수도권 일부 교회의 파행적인 대응이 문제의 중심이라고 하더라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19일에 발표된 정부의 고강도 방역 지침은 수도권 교회에 제한한 것이지만 제주노회 소속 교회들 역시 더욱 강화된 방역 지침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제주노회
종교
김수환 기자
2020.08.21 12:10
-
제주4·3 72주년을 맞아 무고하게 희생된 3만여 4·3영령들과 제주 불교계 스님 16명의 해원 해탈을 기원하는 위령재가 봉행됐다.제주관음사는 제주불교신문, 대한불교조계총총무원, 제주불교4·3희생자추모사업회와 공동으로 지난 28일 제주관음사 설법전에서 제3회 관음사 4·3추모위령재를 열고 4·3희생자와 스님들의 넋을 위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보다 참석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제주관음사는 제주4·3 당시 토벌대와 무장대 간의 격전지였던 곳으로 대웅전과 향적전, 종각, 해월각 등이 토벌대에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종교
김수환 기자
2020.03.29 18:28
-
코로나19 종식까지 산문·법회 무기한 연기제주불교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찰 산문을 무기한 폐쇄하고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당초 4월 30일이 아닌 5월 30일로 연기해 봉행하기로 했다.제주불교연합회는 2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재난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지금 우리는 각자 스스로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두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공동체적 믿음을 가져야 할 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은 4월 25일 제주시 연동 도령마루에서 봉행한다. 봉축대법회 및 연등축제는 5
종교
김수환 기자
2020.03.22 16:55
-
17일부터 미사를 재개할 예정이던 천주교제주교구가 미사 중단을 일주일 연장했다.제주교구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달 27일부터 미사 및 성당 내 각 단체의 모임과 행사를 모두 중단한 상태다.17일부터는 신자들의 미사 참여를 허용한 바 있으나 최근 육지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미사 중단을 다시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제주교구 관계자는 “미사 중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민한 교구장 주교가 미사 중단 연장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수환 기자
종교
김수환 기자
2020.03.17 18:35
-
천주교제주교구, 의심증상자·노약자 미사 참여 자제 등 당부지난달 27일부터 미사를 중지해온 천주교제주교구는 17일부터 신자들이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제주교구는 신자들의 사제가 드리는 미사에 신자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허용하되, 미사 참석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세척 등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또 평화의 인사 등을 할 때 악수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고 성체 분배 시에도 접촉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발열과 기침, 인후통, 위장장애와 설사, 근육통과 피로감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나 면역력이
종교
김수환 기자
2020.03.16 17:36
-
제주도 기독교교단협의회가 도내 교회에 일요일 예배를 온라인이나 가정 예배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제주도 기독교교단협의회는 27일 도내 교회 470곳에 긴급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한시적으로 모든 예배를 온라인이나 가정 예배로 전환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또 현재 시행 중인 제반 교회시설 사용을 중단할 것과 소그룹 모임, 방문, 회의 등 일체의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수환 기자
종교
김수환 기자
2020.02.28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