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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 때면 거리를 곱게 밝히는 것들이 있다. 성탄절 연말연시 분위기를 띄우는 오색 전등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이다. 공통점은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볼 때마다 반갑고 기분이 좋아진다.사랑의 온도탑은 제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의 상징물이다. 1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40억4000만원을 모은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나눔 목표 모금액의 1%인 404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의 LED 수은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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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연 청소년 기자
2022.12.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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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부가 학생의 자기 주도성과 역량이 더 중요해짐을 강조하며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진로와 흥미에 따라서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서 수강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지금까지는 모든 학생이 동일한 시간에 같은 수업을 들었지만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대학생처럼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시간표를 구성할 수 있다. 2022년부터 일반고, 특성화고 등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부분적으로 도입됐고,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 도입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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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청소년 기자
2022.12.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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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캠핑의 계절은 꼽으라면 대부분 봄이나 가을을 떠올릴 것이다. 따뜻한 봄과 선선한 가을은 야외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지만 우리 가족은 의외로 한 겨울에 캠핑을 자주간다.특히 겨울캠핑은 추위를 의식해 더 신경써서 준비하게 되고 눈 내리는 풍경도 낭만적이라 오히려 캠핑하기 좋은 것 같다. 또한 캠퍼들이 별로 없어서 우리가 원하는 장소에서 캠핑을 즐기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텐트 안에 피워놓은 난로의 온기와 가족들이 모여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 더불어 모닥불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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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청소년 기자
2022.12.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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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해의 마지막달 12월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되짚어 생각해보면 올해는 유난히 사건, 사고, 대형 참사가 많았던 한해인 것 같다. 우선 10·29 참사로 생을 마감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희생된 모든 분들이 천국에서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고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음주운전 사고로 하루아침에 가정이 무너져내리는 가슴 아픈 뉴스도 기억에 남는다. 가족의 가장인 오토바이 배달원부터 어린 학생, 그리고 노인까지 무차별적으로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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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청소년 기자
2022.12.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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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일회용 컵의 회수, 재사용이나 재활용 등을 촉진하기 위해 판매자는 정부가 정한 보증금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판매하고, 소비자는 일회용 컵을 반환할 때 지불한 보증금을 전액 다시 돌려받게 되는 제도를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라 말합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12월2일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를 실시했지만 시작부터 참여거부 매장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형평성 없고 고객에게 보증금을 전가하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라 생각하는 곳이 많아서입니다. 반대하는 매장에서는 프렌차이즈 카페에만 적용되는 보증금제에 반발한 것 인데 "환경을 생각하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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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율 청소년 기자
2022.12.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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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오래 전 일처럼 느껴지기는 하지만 지난 2018년 뜻깊은 릴레이 캠페인이 우리나라를 붉은 동백꽃으로 물들였다.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이 제주4·3을 바르게 알게 하고 또 완전한 해결을 위한 뜻을 모으기 위해 진행한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다. 제주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제주4·3은 4·3평화공원을 둘러본 것이 전부였던 나에게 그 때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 학교에서도, 또 학교 밖에서도 제주에는 4·3이라는 아픈 역사가 있었고, 지금 세대가 그것을 기억하는 것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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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연 청소년 기자
2022.12.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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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여름에는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수영을 하고 때로는 서핑을 타며 계절을 보내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캠핑을 떠나 바베큐와 불멍을 즐기며 가족과 여가시간을 보낸다.그런데 겨울에도 스노클링을 한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를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부모님과 초겨울에도 스노클링을 가끔 하는데 바다수온이 의외로 따뜻하고 어종도 여름과 다르게 좀더 큰 어종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캠핑을 하던 어느날 밤에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갯바위 근처 바다 위에 여기저기 동그란 불빛들이 돌아다니는 것이다. 처음에는 해녀분들이 수중렌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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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청소년 기자
2022.11.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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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3일 제주문학관에서 제주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대회가 개최 됐습니다. 이 대회는 이름대로 제주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주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참가하는데 학생들에게 제주의 문제점을 직접 들어보고 해결하고자 매년 개최 되는 대회입니다. 대회의 방식은 참가학생들이 일주일 전에 사전 워크샵을 통해 주제 선정 및 발표 과정을 교육받고 일주일 후 대회 날 ppt를 준비해 발표하는 방식입니다.발표 주제로는 해양쓰레기, 유기견 보호, 장애인학습권, 장애인 이동권, 탄소중립, 제주어 보존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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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율 청소년 기자
2022.11.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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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월읍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 동네 쓰레기 버리는 곳이 클린하우스에서 재활용센터로 바뀌면서 많은 것들이 변화됐습니다. 그래서 두가지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첫번째, 클린하우스는 동네 곳곳에 여러 개가 있었는데 재활용센터는 동네에 한 곳밖에 없습니다.가까이 있던 곳이 다 없어지고 멀리 있어 쓰레기를 버리러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불편한 점이 생겼습니다. 시골이다보니 어르신들이 많이 사시는데 운전이 안되는 어르신들은 쓰레기를 들고 멀리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도 생기게 됐습니다.두번째, 클린하우스는 요일별로 품목별로 오후에만 버릴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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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율 청소년 기자
2022.11.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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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시 아트락 소극장에서 제주도 소리꾼 김보람의 첫 개인공연 '제주도사나'가 열렸다.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악기를 월드뮤직 스타일로 연주하는 밴드 The 퐁낭과 선흘에 위치한 대안학교인 볍씨학교가 함께했다. 공연의 주제는 '돌챙이'였다. 돌챙이는 제주어로 돌담과 돌집을 만드는 사람을 뜻한다. 이를 알고 나니 무대 앞에 있는 돌담을 눈여겨보게 됐다.소리꾼 김보람은 "지금 현 시대에돌챙이를 알려야겠다는 신념으로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공연의 1부는 '제주인의 삶과 풍경'이었다. 맑고 시원한 소리와 무대 뒤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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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희 청소년 기자
2022.11.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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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부터 22일동안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가 주관한 '2022년 서귀포시 주민자치&평생학습박람회'가 제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진행됐다.이날 총 50여개의 체험프로그램과 전시 및 홍보관이 운영됐으며, 서귀포시 각 지역의 문화프로그램과 동아리 공연도 열렸다. 남원읍, 동홍동, 대륜동 등 17개의 읍·면·동 지역과 서귀포시 평생학습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등 11개의 평생학습기관이 참여했다는 점은 서귀포시 지역의 주민자치 발전과 주민들의 평생학습에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첫째날인 21일에는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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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선 청소년 기자
2022.11.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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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지난 7일 월요일, 폐막식과 폐막작 상영을 끝으로 올해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코로나로 인한 좌석 뛰어 앉기 등으로 규모가 비교적 작았던 작년에 비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졌다.프랑스 뿐 아니라 벨기에 등 다양한 프랑스어권 국가 출신의 다양한 주제가 돋보였던 장편 상영작들과 더불어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영화계 인사들과 함께한 GV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보다 더 깊은 차원에서의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이번에 관객과의 대화가 편성됐던 작품은 레벤느망, 쁘띠마망, 비브르 사 비, 아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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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하 청소년 기자
2022.11.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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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구엄 초등학교는 다혼디 배움학교다. 해마다 도전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도 하고 계획도 한다. 올해 2022년 5학년 친구들의 도전과제는 한라산정상등반이었고 9월부터 매일 학교 운동장을 걷고 뛰고 동네의 오름을 오르며 차근차근 준비해 지난 10월21일에 다 함께 백록담을 향해 도전하게 됐다.해도 뜨기 전 6시 반에 학교에서 모여 성판악에 도착한 시간이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그 곳에서 오전 7시 30분, 정상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10월의 한라산은 단풍이 아름다웠고 날씨는 조금 차가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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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율 청소년 기자
2022.10.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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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9월부터 주말마다 크고 작은 축제 일정이 쏟아지고 있다.대형버스가 여러대 이어서 움직이는 걸 보면 수학여행 등으로 제주를 찾은 사람들도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어떻게 견뎠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다.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둘 꺼내 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 움직이지 않으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다. 예전에는 몇 군데 다녀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지금은 뭐라 말하기 힘들다.체육대회나 체험학습 등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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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연 청소년 기자
2022.10.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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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스누피 가든'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입학하고 나서 처음 실시 되는 야외 체험학습으로 각 학급 활동 동선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즐겁고 안전하게 진행됐다. 아쿠아플라넷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넓고 큰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과 바닷속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하며 해양생태계를 쉽게 이해하고, 제주의 바다가 연출하는 위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과 자연이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감동이 느껴졌다.또한 스누피 가든에서는 감정
청소년기자 마당
김재연 청소년 기자
2022.10.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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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회를 맞는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오는 11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지난 2011년 첫 개막 이후로 꾸준히 개최를 이어오고 있는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년 개최되고 있는 프랑스어 영화제다.코로나 감염병으로 오프라인 영화제가 어려운시기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최를 이어오다가 지난 제12회 영화제부터 오프라인 운영을 재개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11월 3일 개막식을 필두로 11월 7일까지 다채로운 장편 상영작들과 제주프랑스영화제의 자랑인 단편 경쟁 상영을 이어갈 예정이다.장편 상영작의 경우 "프랑스의 여러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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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하 청소년 기자
2022.10.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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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 느낌이라 가족들과 함께 이호테우 해변으로 밤 산책을 나갔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러 나갔는데 우리 가족은 고기굽는 냄새 만 실컷 맡고 돌아왔다. 주차장과 말 등대 쪽으로 거의 2m당 한 집씩 자리를 잡고 고기를 굽고 있었다.그 광경을 보니 '이곳이 고기를 굽는 식당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들 고기를 구우면서 술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있었다.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도심에 살다보면 가끔씩 이렇게 나와서 먹고 싶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놀랐고 쓰레기 문제가 걱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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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율 청소년기자
2022.10.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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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마을 행사와 체육대회가 제주도 곳곳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9일 애월읍 귀일중학교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의 답답함을 털어내듯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귀2리 청년회가 주관하고 노인회, 부녀회, 체육회, 민속보존회, 어촌계, 수리계가 후원하는 제11회 하귀2리 단합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애월읍 하귀2리는 두레 정신을 이어받은 마을 공동체 활동과 아름다운 풍습이 잘 보존된 제주인의 역사의식이 숨어있는 마을이다. 자연마을 5개 동이 합쳐 이뤄진 마을로서 모체마을인 미수동을 비롯해 학원동, 번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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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청소년기자
2022.10.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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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일이 '잘못'인 줄 몰랐다"는 말은 어디까지 통용될 수 있을까.최근 뉴스를 살피다가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했다. 전화 금융사기(보이스 피싱) 조직에 속은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인출해 전달하는 데 가담한 피고인에 대해 1심 법원의 판단이 엇갈리는 사례가 나왔다는 기사다.기사 내용을 정리하면 범행 인정 여부, 객관적 물증, 범죄 내 역할 등 상황이 유사한 두 다른 보이스 피싱 사건의 현금 인출책에게 정반대의 판결이 내려졌다. 판사에 따라 이른바 '현금 인출책'이 보이스 피싱 범죄를 완성하는 핵심 역할이라고 보기도 하고 단순히
청소년기자 마당
안제연 청소년기자
2022.10.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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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가 화제가 됐다. 역대급이라는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제주를 관통할 것이란 기상청 예보가 나오면서 이전 태풍과 비교하는 내용부터 관광객들이 서둘러 제주를 떠나거나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는 내용이 쏟아졌다.그보다 앞서 씁쓸하고 부끄러운 뉴스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제주시 한경면에서 발견된 '화살을 맞은 개'사건이다. 언론 보도를 정리해보면 지난달 26일 오전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화살이 몸을 관통한 상태로 돌아다니던 개가 구조됐다. 발견 당시 목줄을 하고 있어 보호자가 있을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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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연 청소년기자
2022.09.28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