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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소장 허영선)가 「4·3과 여성3 -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의 영문판을 펴냈다.영문판 제목은 「여성들의 눈으로 본 4·3Ⅱ-그녀들이 견뎌낸 슬픔(The Jeju April 3 Incident Through Women's EyesⅡ - The Sorrows They Endured)」이다.이번 영문판 번역 및 발간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와 제주4·3연구소가 4·3의 전국화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한 '4·3문화학술 협약사업'으로 추진했다. 「4·3과 여성3 -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3.01.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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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이선화, ICC제주)가 영문 홍보지 「The Moments in Jeju(더 모멘트 인 제주)」를 창간했다.홍보지는 지난해 ICC제주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포함해 도내 각종행사를 담았으며,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각각 모두 16면을 발행했다. 국내 지자체의 컨벤션센터에서 저널을 창간하는 것은 ICC제주가 처음이다.이번 홍보지는 2022년 ICC제주에서 진행한 행사 가운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내용을 되짚어보는 '글로벌 이슈'와 제주의 아름다운 장소를 심도있게 취재한 '베뉴&트래블', 제주의 가치를 새롭게 해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3.01.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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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바람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하는 강래화(51)씨가 '문학광장 98호(2023년 1·2월호)'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당선 작품은 '고흐와 거닐다' '별을 낚는 밤' '화북포구에 기대어' 등 모두 3편이다.심사위원들은 "숙성된 서정의 메타시"라며 "독특한 감정 대입 언어 체계로 묘사한 서정성의 솜씨를 보여주고 있어 시적 공간의 구성력과 뚜렷한 목소리로 담아내는 언어 구사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강 씨는 "글이 전하는 감동을 알기에 헐벗은 가슴에 따스한 위안 전할 수 있는 글쟁이, 구슬 방울을 하나하나 꿰어가듯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3.01.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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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부터 1950년대까지 서귀포의 모습을 시로 담아낸 고 고성진 작가. 사람은 떠났지만 시는 영원히 남아있다.서귀포예총(회장 윤봉택)이 고 고성진 선생의 시와 그림을 엮어 시집 「솔동산에 가 봤습니까」를 펴냈다. 고인의 첫 시집이다.1920년 서귀포에서 태어난 고성진 선생은 '제주 근대미술의 선구자적 작가'로 평가받는다. 화가로도 널리 알려졌지만 그는 살아생전 2000편이 넘는 시를 썼다.이번 시집은 고인의 스케치북에서 옮겨온 그림들과 직접 작성한 시들로 구성했다.윤봉택 서귀포예총 회장은 발간사에서 "참 귀한 자료다. 1940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3.01.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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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 선정된 신예 작가 방서현 작가의 첫 장편소설 「좀비시대」가 출간됐다.현대 자본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한 「좀비시대」는 돈과 권력을 일종의 '바이러스'로 비유하면서 이러한 바이러스에 걸린 인물들의 상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책은 학습지 방문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20대 젊은이인 연수와 수아는 교과서적인 지식은 갖추고 있지만, 현실 세계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다. 자본에 대한 지식도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현실에 대한 부푼 꿈과 환상을 품은 채 학습지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2.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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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40여 년을 언론인으로 살아온 고홍철씨가 첫 시사평론집 「돌소리 바람소리」를 펴냈다.고 씨는 1980년대 정치 비평이 거의 부재하던 시대부터 제주 일간지 기자로 시작한 저자는 사회부와 정치부 등 다양한 부서를 누비던 베테랑 기자였다.「돌소리 바람소리」는 저자의 시사 칼럼 가운데 추려낸 글들로, 모두 6부·17장으로 구성됐다.1부 '정치, 바른 것을 바르게'는 냉전 시대, 정치판의 사상 논쟁과 지역감정 등 이른바 색깔론 중심으로 펼쳐진다.2부 '먼 나라 이웃나라'는 일본과 미국에 대한 애증의 단면을 담고 있다.3부 '민권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2.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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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이 계간으로 발간하는 기관지 '4·3과 평화'가 최근 2022년도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내보 부문-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국내 기관 단체의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을 평가하는 대회다.이번 '4·3과 평화' 45~48호는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후 유족에 대한 보상 절차, 4·3수형인 직권재심 및 특별재심 청구, 일본 도쿄 4·3 추도식과 추가 진상조사 등을 소개했다.특히 4·3희생자
출판/문학
고기욱 기자
2022.11.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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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박재형)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제주문학관 문학살롱에서 '2022 도민문학학교' 일환인 작가초청 북토크를 연다.초청 작가는 제주 해녀를 소재로 동시집 「연이는 꼬마 해녀」를 발간한 장승련 아동문학가와 제주해녀항일운동을 다룬 동화 「해녀 영희」를 펴낸 김정배 동화작가다.이번 북토크는 '바다가 출렁거리는 이유'를 주제로 제주 해녀를 이야기하며 작품을 소개한다.참여 신청은 제주문학학교(070-4115-1038)로 문의하면 된다.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1.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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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도서관은 오는 12~13일 애월체육관에서 2022 애월 북 페스티벌 '애월감성책장(場)'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도민과 독서단체, 소상공인들이 책을 매개로 교류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주요 행사는 동화책 각색 연극, 인디밴드 공연, 국내 작가 강연, '북플리마켓', 애월작가 도서전,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애월도서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 유관기관과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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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도서관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애월체육관에서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저자 박준 작가를 초청, 2022 독서아카데미 특별 강연회를 연다.이번 강연회는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등 베스트셀러를 쓴 박준 작가가 진행한다.박 작가는 일상이 어떻게 시와 문학으로 변모하는지, 쓰는 행위와 읽는 행위가 얼마나 닮아있는 것인지에 대한 담화를 시작으로, 문학이 주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참여 신청은 7일부터 제주도공공도서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1.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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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노랗게 물든 단풍의 그것과 다른 은근한 붉음과 발그레한 황색, 소금기 머금은 비보라에도 단단히 내린 뿌리로 버티며 은은한 향기와 입에 감기는 맛으로 제주를 살게 했던 것들. 고향세 논의가 나오기도 한참 전 나고 자란 고향을 살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감귤나무 보내기 사업’을 펼쳤던 재일제주인의 끈끈한 정과 다음 또 다음을 살게 하기 위해 열매 맺은 ‘대학나무’ 사연까지 제주감귤로 풀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지금도 감귤 모자가 제주 여행을 인증하고, 감귤박 등까지 버리는 것 하나없이 신산업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말 다했다
출판/문학
고 미 기자
2022.10.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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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도서관(관장 김철용)은 다음달 5일 제주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수상한 기차역」의 박현숙 작가를 초청, 제주시민 추천작가 릴레이 북 콘서트를 연다.이번 북 콘서트는 도민 30명을 모집해 '공동체의 안전과 건강, 행복을 위해 어떤 가치가 필요한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박 작가는 「수상한 시리즈 13편」, 「국경을 넘는 아이들」 등 170여권이 넘는 작품을 집필했다.참여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책 섬, 제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728-8347.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0.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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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출간 이후 절판되면서 추억 속에 남겨졌던 허영선 시인의 첫 시집 「추억처럼 나의 자유는」이 최근 복간돼 독자 곁으로 돌아왔다. 1980년 시인으로 등단하고 펴낸 첫 시집으로, 시인의 순수하면서도 뜨거웠던 시심(詩心)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추억처럼 나의 자유는' '인동 일기' '겨울비 오는 날의 서정' '시정(市井)을 위한 사랑가' 등 60여 편의 시가 실렸다.허 시인은 개정판 시인의 말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먼 날의 너여, 가만히 오래 서성이다 너를 열었다"며 "지금 사라진 자들의 그날들을 찾는 나는 어쩌면 그 무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0.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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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박재형)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제주문학관 문학살롱에서 문태준 시인을 초청, '2022 도민문학학교' 북토크를 연다.문태준 시인은 한국의 대표 서정 시인으로 꼽히며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이후 여러 시집을 발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제주로 이주해 느낀 감정과 일상을 담은 시집 「아침은 생각한다」로 제3회 박인환상을 받았다.이번 북토크는 문 시인이 「아침은 생각한다」를 중심으로 양민숙 시인과 대담을 나누며 진행된다.참여 신청은 전화(070-4115-1038)로 받는다.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0.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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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양택씨가 다섯 번째 수필집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를 발간했다.「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는 8부에 걸쳐 저자 자신과 주변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 환경 등을 겪어오며 느낀 회고와 성찰 등의 감정이 담겼다.김 수필가는 서문 '걸어온 길, 걸어갈 길'에서 "내 삶의 이야기이자 살아온 역사"라며 "모든 것이 내 몸속에 쌓여 추억이 되고, 내 삶의 무게가 됐다. 좋던 그렇지 않던 내가 지고 갈 짐이 아닐까. 오늘날까지 무탈하게 살아온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영림문화. 1만5000원. 김은수 기자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0.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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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계간 「시와 정신」으로 등단한 후 활발할 활동을 하고 있는 제주 시인 김정순씨가 첫 시집 「늦은 저녁이면 어때」를 출간했다.김정순 시인은 시집을 통해 태어남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에 삶의 과정을 서사적으로 서술한다. 해방과 제주4·3 등 현대사의 질곡을 견디며 살아온 시인의 흔적들이 4부에 걸쳐 75편의 시에 실렸다.정찬일 시인은 해설에서 "폴 고갱이 그린 대작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앞에 선 것 같은 감정을 갖게 만든다"고 전했다.1만5000원.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0.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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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인 김공호씨가 신간 시집 「달팽이 시인」을 펴냈다.「달팽이 시인」에 담긴 시들은 실존에 대한 깊은 회의와 고민들이 담겼다. 3부로 구성됐으며, 모두 46편의 시가 실렸다.송기한 문학평론가는 책에 대해 "시인의 작품은 실존에 대한 깊은 회의와 내성을 통해 길러진다. 이런 감각은 현존의 불안과 분리하기 어려운 점에서 존재론적인 것"이라며 "그의 표제시인 '달팽이 시인'에서 김 시인의 시의 출발점과 특징적인 단편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와정신사. 1만2000원.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0.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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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애 작가의 신작 장편동화 「소금바치」가 나왔다.제주도 동쪽 바다마을과 종달리의 소금밭과 옛 소금장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손자 승규에게 들려주는 수복이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이야기 속에는 소금 제작의 어려움과 소금을 팔러 다니며 겪었던 일화, 소금밭이 사라지고 논밭을 거쳐 체험실로 남기까지 여정이 펼쳐진다.책 뒷부분에 실린 '체험실로 남은 종달리 소금밭'은 종달리 소금체험실의 실제 모습과 소금을 만드는 데 쓰이는 도구를 소개한다. 한그루. 1만2000원.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0.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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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바람문학회가 최근 11번째 작품집으로 2022년 가을호를 발간했다. 시 99편과 단편소설 3편, 수필 4편 등을 실었다.가을호에 담긴 시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 가정의 잔잔한 일상을 만나볼 수 있으며,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엿볼 수 있다. 할머니 임종을 통해 제주 현대사의 비극을 그린 작품도 있다.단편소설 중 '말과 농부'는 개발과 물질만능주의에 밀려나는 농부의 아픔을, '외출'은 어머니를 닮아가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중년 여인의 모습을, '숨비소리'는 해녀들의 고단한 삶을 담았다.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10.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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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관(명예관장 강용준)은 5일부터 10월 4일까지 1990년대 이전 발간된 모든 장르의 제주 문학 자료를 공개 수집(구입 및 기증)한다.수집된 자료는 문학관에서 열리는 전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문학 자료 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의 첫 작품집에 한해 발간 시기와 상관없이 기증할 수 있다.신청은 제주도 및 제주문학관 온라인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 또는 이메일(yrkim229@korea.kr)로 접수하거나 문학관을 방문하면 된다.한편 제주문학관은 현재까지 자료 1251점을 수집했다.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2.09.04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