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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당시 행방불명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21회 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가 16일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표석 위령제단에서 봉행됐다.이날 진혼제는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회장 양성홍) 주최로 오영훈 제주도지사과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진혼제는 진혼제례를 시작으로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의 영가를 위한 방광침,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주제사, 진혼사, 추도사, 추모시 낭독, 추모곡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양성홍 행불인유족협의회장은 이날 "
4∙3
신승은 기자
2022.07.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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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9일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반면 희생자 사이 갈등 불가피…보상 사각지대도 여전'4·3은 말한다' 456회 보도…전국화·세계화 토대 마련제주4·3이 어느덧 73년이란 세월을 지나 74년째를 맞았다. 그간 4·3특별법 개정 등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여전히 미완의 역사로 남아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양치석)는 창간 이후 30여년 동안 제주4·3의 진상규명에 선구적인 역할은 물론 기억으로의 역사에서 기록으로의 역사로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도민의 가
4∙3
양경익 기자
2022.01.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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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역사 기록물 중요성 커져…민간 소장 기증 관심현지조사팀 파견 꾸준…아카이브 구축 상설전시실 마련매년 포럼 개최 토론·논의 활발…"기록은 과거의 증언"제주4·3은 73년의 세월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미완의 역사로 남아있다. 특히 진상규명 등 과제 해결과 기억으로의 역사로 세대 전승에 있어서 기록물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70여년 전 객관적인 기록물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관련 연구는 꾸준히 이어지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라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4·3이 제주만의 고통스러운 역사로 남지 않
제주4·3 이제는 기록유산으로
양경익 기자
2021.1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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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압 명령 거부' 봉기 발발…이 과정서 다수 민간인 희생이후 '국가보안법' 제정도…특별법 마련 과거사 해결 속도후대 전승 노력 다각도…"기록으로 남겨 공감대 형성해야"제주4·3과 여순10·19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역사다. 여순10·19는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봉기를 일으키면서 시작됐으며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했다. 하지만 제주4·3과 마찬가지로 여순10·19 역시 70여년 전의 기록물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서 기록으로 남기
제주4·3 이제는 기록유산으로
양경익 기자
2021.11.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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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다수 인명피해…기록물 방대 2011년 등재아시아 곳곳 민주화 역할 기여…상시 전시·특별전 등 노력반면 제주만의 역사 남을 우려 제기…"공감대 형성 요구"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중 현대사 자료로는 최초로 등재됐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이 동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그 의미가 크다. 국가 폭력에 대한 숭고한 저항을 기록으로의 역사로 후대에 남기는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4·3의 과제도 산적하다.△승자·패자 없는 비극1980년 당시 한국 현대사 중 가장
제주4·3 이제는 기록유산으로
양경익 기자
2021.10.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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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유산 국내 16건 등재…경쟁 우위 선택과 집중 필요완전 해결 위해 미국 현지 조사…미공개 문서도 수두룩사실 근거한 핵심적인 사건 중점…다음 세대 전승 기여제주4·3이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위해서는 기록유산 등재가 시급한 실정이다. 기록유산 등재에 앞서 제주4·3평화재단은 기록물 수집 캠페인은 물론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4·3 기록물 특별전, 기록이 된 흔적'도 진행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단순 기록물 수집 후 기록유산 등재 신청에 나설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논리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제주4·3 이제는 기록유산으로
양경익 기자
2021.10.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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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특별법 개정 등 성과 잇따라…세계화 첫걸음 '기록'반면 전국 공감대 형성 등 과제 산적…기록유산 등재 걸림돌과거사 청산 모범사례 제시…후대에 역사 남기는 작업 절실제주4·3이 어느덧 7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4·3특별법 개정 등 그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제주도민의 가슴 속에 깊은 아픔으로 자리 잡혀 있다. 역사라는 이름으로 감춰졌던 것들인 만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억을 기록으로, 그 기록을 또다시 유산으로 만드는 작업이 절실하다. 제민일보는 제주4·3의 기록을 통해 진실은 물론 평화와 인권이라는 역사적 교
제주4·3 이제는 기록유산으로
양경익 기자
2021.06.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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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민 거기 이서신가, 돌아보면 아까 봐나신가. 눈물로 세수하던 영혼님네. 동해 맞아 못 피던 꽃도 피고, 특별법 개정으로 봄이 활짝 피었수다. 이제랑 진상규명.명예회복 허영 다 편한하십서"4·3과 비슷한 연배의 김윤수 큰심방(75)은 영문도 모른 채 국가폭력의 광풍에 휩쓸려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부르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불쌍한 영혼님네. 산더레 굴더레 곶더레 돌고 돌다보난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숨이 붙었는지도 모르고…이제 죄도 풀리곡, 나난 가족들 원도 풀리곡 해시난 억울한 거 다 풀엉갑써"김 심방은 처음 위령제에서 1박
4·3뉴스
김수환 기자
2021.04.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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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3유적 830곳 국가등록문화재 1곳뿐 상당수 관리미흡창작오페라 이어 게임까지 다양한 창작 세대·지역 넘어서야제주4·3의 역사정립과 진실규명 그리고 명예회복과 함께 중요한 과제가 4·3유적 발굴과 보전·보호 그리고 문화자원으로 활용이다. 여기에 제주4·3 주제의 문화콘텐츠를 다양화하면서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제주4·3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 △4·3유적 문화제로 승격 필요제주도내 4·3유적은 830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4·3유적중 역사적 가치와 보전상태 등을 고려해 근대문화유산 국가문화재 등록사
4∙3
김용현 기자
2021.04.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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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평화공원에서 국가 추념식으로 거행됐다. 코로나19 방역과 우천날씨로 역대 최소 규모로 진행됐지만 제주4·3특별법 개정·공포와 문재인 대통령 방문 등으로 추모제 의미는 더 커졌다.'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한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내 4·3평화교육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최·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열렸다.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장관, 서욱
4∙3
이은지 기자
2021.04.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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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문을 쓰듯, 제물을 바치듯’ 올해로 19년째 제주4.3을 활자로 기억해온 ‘제주’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는 2일 제주4.3평화공원 문주에서 4.3 73주년 추념 시화전 ‘거기, 꽃 피었습니까’를 개막했다. 제주작가회의 회원을 비롯해 전국 곳곳 시인들도 동참하며 제주와 제주4.3의 이름을 채워오던 작업에 올해도 총 70편의 시화 작품이 가슴으로 연대했다.올해는 특히 4.3 장편서사시 ‘한라산’으로 옥고를 치렀던 이산하 시인이 처음 참가해 시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TV의 ‘제주4.3’ 70주년 추념식
4∙3
김수환 기자
2021.04.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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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은 언제나 붉고, 꽃은 그 속에서 물들고 핀다”4.3의 비극을 제대로 밝히고 완전해결의 길을 여는, ‘봄’이 왔다. 사계절의 처음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려‘봄’에 가슴은 뜨거웠고 손에 힘이 들어갔다. 제주 4·3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자를 위로하는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 전야제'가 2일 오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그날의 기억, 피어나는 꽃'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 주관했다.4월과 꽃을 연결한 주제는 그동안 안타깝게 스러져간 희생자들을 떠올
4∙3
김수환 기자
2021.04.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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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3주년을 맞는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오는(3일) 오전 열시에 봉행된다. 제주시 봉개도 제주4·3평화공원 위령재단에서 열리지만 주말 비예보에 따라 우천시를 대비해 제주4·3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도민사회의 최대 숙원이었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이 개정·공포된 후 열리는 첫 추념식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그동안 4·3추념식이 열릴때 마다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미완의 4·3'에 대한 설움을 느껴야 했다. 참석자들은 4·3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면서 정부와 국회에 성
4∙3
김용현 기자
2021.04.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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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 심사 추진 예상 객관적 자료 및 문서·문헌 확보 관건결과 떠나 세계적 공감대 차원 등재 위해 역량 결집해야제주4·3 전국화·세계화 추진사업 일환으로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등재를 위해 최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객관적 사실 입증 연구 필요제주4·3평화재단을 비롯한 4·3관련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들이 진상조사를 통해 희생자·유족 명예회복과 왜곡된 역사교과서 수정 등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자료 확보와 연구가 시급하다.4·3기
4∙3
김용현 기자
2021.03.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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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특별법 개정 국회 처리 및 공포 오는 6개월부터 시행 행안부 보상위한 용역 진행중 특별법 개정통해 법제화도민사회·유족 의견 최대 반영에 도내 갈등소지 없애야올해로 제주4·3이 73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이 개정·공포되면서 '미완의 역사'에서 '완성의 역사'로 가는 전환점이 됐다. 희생자·유족 정부 배·보상, 진실규명, 전국화와 세계화, 문화콘텐츠 개발, 기록유산 등재 등을 현실화·구체화해야 한다. 제주4·3 주요 정책과 과제를 한주간 살펴본다. △희생자
4∙3
김용현 기자
2021.03.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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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특별법 개정 후 첫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다음달 3일 봉행된다.제주도는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하 4·3 추념식)에 대한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를 25일 열었다. 올해 4·3 추념식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이 이뤄진 이후 거행돼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도는 추념일 정각 10시 전 도에 있는 민방위 경보 시설을 통해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려 추념식 시작을 알린다.이어 제주4·3 평화공원 위령 제단과 추념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오프닝 영상 상영, 헌화 및 분향, 국
4·3뉴스
김용현 기자
2021.03.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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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특별법이 개정으로 완전한 해결의 초석을 만든 가운데 다음달 3일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거행된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따라 지난해처럼 참석 인원이 제한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4월3일 열리는 이번 추념식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 주관으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치러진다고 밝혔다.다음달 3일 오전 9시 종교의례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묵념,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되는 추념식
4∙3
김용현 기자
2021.03.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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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제주4·3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사항에 대해 "매우 뜻깊은 진전"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국회 처리는) 국가 폭력에 대한 책임을 명시하고 희생자에 대한 배상과 보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이 깊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금기의 역사였던 제주 4·3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진실의 문을 연 김대중 정부, 대통령으로서 국가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노무현 정부에 이어
4∙3
김용현 기자
2021.03.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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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문제 민감 지급기준 등 마련 후 추가 법개정 필요1조5000억원 예상 격차 크면 도민사회 정부협의 난항 우려추가진상조사 주체 범위 성격 방법 등 이견 사전 협의 절실희생자 유족 위자료 지급 등을 포함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서 통과되며 큰 이정표를 남겼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일 뿐 세부실행계획 추진 등에 있어 남은 과제도 산적하다.△정부 배·보상 위한 용역 법개정 필요이번에 개정된 제주4·3특별법에는 희생자와 유족에 대해 위자료 형식으로
4∙3
김용현 기자
2021.03.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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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서 통과된 것을 두고 우리나라 과거사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이정표를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제주4·3을 비롯한 과거사 사건들이 보수와 진보진영에서 이념논리로 갈등을 빚었고, 정부부처도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과 달리 제주4·3특별법은 여야간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에서 대표발의 했지만 여야대립 등으로 처리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제21대 국회에
4∙3
김용현 기자
2021.03.01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