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섬 건물 매입과 관련해 20억원에 가까운 소송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새 이사장이 취임한 제주문예재단의 '체질개선' 과제 매몰이 우려.지난 5월 재단은 재밋섬 전 건물주에게 중도금 및 잔금을 모두 지급했지만 전 건물주는 지급이 지연된 기간 추정손해 19억9000만원을 청구.일각에선 "기관평가 '최하위' 등 경영혁신이 시급한데 개선에 소홀해질까 우려된다"며 "소송은 소송대로, 혁신은 혁신대로 진행해야"한다고 당부. 김수환 기자
○…제주도교육청 내 운영되는 각종 위원회 상당수가 회의를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무늬만' 논란.실제 26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 질문에서 질의한 국민의힘 강경문 의원(비례대표) 자료에 따르면 전체 97개 위원회 중 지난해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은 위원회는 20개에 달해.주변에서는 "무늬만 위원회는 선거 공신 챙기기 아니냐"며 "회의를 하지도 않는데 줄이거나 통폐합해야 한다"고 지적. 양경익 기자
○…지난 23일 오후 12시30분께 제주항 4부두에서 자연석 3점과 석부작 11점 등 모두 14점을 화물차에 몰래 실어 배편으로 제주도를 빠져나가려고 한 60대가 해경에 덜미.관련 법상 제주 보존자원으로 지정된 일정 크기의 자연석과 석부작 등은 도지사의 허가가 있어야 반출이 가능.주변에서는 "제주 자연석을 몰래 반출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한 업자에게 선고유예 형이 내려진 적이 있다"며 "제주 돌 잘못 가져가면 자칫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고 한마디. 홍진혁 기자
○…제주 항일운동의 중심지인 조천초등학교 교기를 놓고 제주도의회 교육행정 질문에서 욱일기가 연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더불어민주당 현지홍 의원(비례대표)은 일제강점기 학교에 일제의 색을 넣기 위해 시행된 '교포개정령' 탓에 무의식 속 곳곳 일제 잔재가 있다고 지적.주변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관계자들과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아픈 역사의 흔적이 사라지지 않도록 교포 개정도 검토돼야 한다"고 한마디. 양경익 기자
○…서귀포공립요양원 입소 노인의 무릎과 발이 괴사되는 등 학대를 당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사회적 관심이 요구.오는 2025년 제주가 초고령화 사회로 본격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주시·서귀포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학대 신고가 2019년 466건, 2020년 591건, 지난해 766건 등으로 증가 추세.주변에선 "초고령사회가 다가오는 만큼 노인 학대를 외면할 수 없다"며 "즉각 개입과 사후관리가 함께 이뤄져 재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 김재연 기자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제주경찰청이 22일 제주대학교 기숙사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한 가운데 안전불감증은 여전.사고 당시 관리·감독을 맡은 관계자들 대부분 현장에 없었는데다 작업계획 수립 시 사전 조사는 물론 작업자 교육도 미흡.주변에서는 "사전에 구조물을 파악한 후 작업자에게 정확한 지시가 이뤄졌더라면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결국 현장 안전관리에 대해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상황"이라고 한마디. 양경익 기자
○…최근 제주지역 젖소사육 농가 감소에 따른 사육두수가 줄고 있는 가운데 우유 가공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현재 도내 집유 업체는 제주축협과 제주우유, 다인유업 등 3곳으로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가공 일원화가 시급.주변에서는 "제주산 고품질 유제품 생산·판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업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구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양경익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0년간 제주특별자치도의 근간을 이룬 '제주국제자유도시' 비전 폐기를 시사하면서 지역사회 파장.오 지사는 20일 열린 도정질문에서 국제자유도시 비전과 관련해 시대정신과 부합하는지 여부를 살피고 제주특별법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역설.일각에선 "이같은 거대한 주제를 도지사 임기 4년내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특별자치도 방향성에 혼선만 키운 건 아닐까 우려된다"고 촌평. 김수환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외도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가칭 서부중학교 신설에 따른 토지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발목.현재 토지주들이 감정평가 금액보다 더 높은 보상액을 요구하면서 실제 전체 부지 면적의 33% 규모인 3필지·8806㎡ 매입에 그쳐.주변에서는 "개교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토지주와의 원활한 협의를 끌어내야 할 것"이라며 "학교 신설에 차질이 없도록 대안도 필요하다"고 한마디. 양경익 기자
○…각국 정부의 방역 지침 완화로 국내를 오가는 해외 노선이 속속 재개되고 있지만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직항노선 부족으로 외국인 입도객 회복은 더뎌.지난 6월 제주 무사증 제도 재개 이후 제주로 입도한 외국인 관광객은 매달 6000여명 수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6만여명의 5% 수준에 불과.주변에서는 "항공사들이 인·아웃바운드 수요를 고려해 노선을 취항한다고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관광업계 입장에서는 희망고문이 아닐 수 없다"고 하소연.신승은 기자
○…제주지역 청소년을 중심으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무질서 행위가 잇따르면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실제 최근 제주경찰청 특별단속에서도 무면허 운전은 10대와 20대가 대부분인데다 청소년들의 경우 2인 이상 탑승해 중앙선을 넘나드는 곡예 운전도 만연.주변에서는 "학교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올바른 운행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스스로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한마디. 양경익 기자
○…제13호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자리가 미처 아물기도 전에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제주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농가들이 근심.최근 제주시 구좌읍 일원에서는 힌남노로 침수 및 해풍 등의 피해를 본 농가들이 재파종, 대파, 주변 정리 등 복구 작업이 한창.주변에서는 "수확시기 등이 늦어질수록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지고 이는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하늘도 참 무심하다. 농민 울리는 태풍 인제 그만 왔으면 한다"고 이구동성. 홍진혁 기자
○…지난달 제12대 제주도의회 의정 슬로건이 '더 많은 기회, 더불어 행복한 제주'로 결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고태민 의원이 이의를 제기.슬로건 가운데 '더불어 행복한'이라는 문구가 도의회내 거대 특정 정당 당명을 연상시켜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이유.일각에선 "사상 첫 전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한 의정 슬로건임에도 불구하고 구설수에 올랐다"며 "세심치 못한 검토로 '더불어'란 의미마저 퇴색된 셈"이라고 일침. 김수환 기자
○‥최근 제주지역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인지 교육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실제 제주도종합사회복지관이 도내 발달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금융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한다는 응답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주변에서는 "날이 갈수록 디지털 범죄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달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캠페인과 예방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양경익 기자
○…최근 제주시 이도1동의 한 골목에 조성된 설문대할망 벽화에 십자가가 덧그려지는 일이 벌어졌지만 그림을 그린 사람이 집주인으로 밝혀져 경찰은 입건 전 조사 종결 처리.지난 13일 해당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지한 제주시는 바로 옆 집주인 등 사실 확인도 없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주변에선 "떠도는 얘기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수사를 의뢰하는게 말이 되나"라며 "경찰 행정력만 낭비되고 장난전화와 다를게 없다"고 지적. 김재연 기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구급 차량 에스코트 및 응급환자 이송정보 전파 등을 위해 제주도자치경찰단 및 TBN 제주교통방송과 함께 협업사업을 추진하면서 눈길.실제 최근 심정지 상태의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생명을 살리는 등 협업사업 이후 모두 3차례에 걸친 성과로 도내 안전 인프라를 지속 구축.주변에서는 "이들의 협업체계가 빛났다"며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가 점차 확산해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양경익 기자
○…제주지역 올해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비교적 짧은 공소시효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선거법 위반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1일 만료되지만 도내 전체 접수된 지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중 마무리되지 않은 사건은 절반 이상 달해.주변에서는 "6개월의 짧은 공소시효는 경찰 수사에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늘려야 한다"며 "일반 형사사건도 최하 3년인데 결국 특권을 주는 셈"이라고 한마디. 양경익 기자
○…제주도의회가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을 향한 첫 도정·교육행정 질문 일정을 예고하면서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질 수 있을지 도민사회 관심.오영훈 지사가 공약한 15분 도시 제주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질문, 산적한 갈등 사안 등이 쟁점이 될 전망.주변에선 "일부 '같은 당 출신'이라고 봐주는 것 없이 참신하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도정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짚어내고 행정의 빈틈을 채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 김수환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북상하면서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던 도내 농가들이 긴장.제주에는 직접적인 태풍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부 농가들의 경우 현재까지 피해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태풍 대비에 만전.주변에서는 "태풍 대비는 아무리 지나쳐도 모자라지 않는다"며 "자칫 소홀했다가는 더 큰 피해가 초래될 것"이라고 한마디. 양경익 기자
○…곶자왈 경계안이 공개되고 1년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 주민설명회가 열리지 않는 등 논란이 한창인 상황 속 도는 조례개정을 병행하면서 속행 의지를 표명.보호지역 가운데 65% 이상이 사유지인데다 마을공동목장까지 포함됐지만 의견수렴을 통해 조정된 보호지역은 기존의 5% 수준인 1.9㎢에 불과.주변에선 "사유지 매입도 지지부진하고 재조정 절차도 불투명한 상황 속 개최하는 주민설명회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일침. 김수환 기자